IBM PC .. 너는 마치 레고 같아.
그 전에 먼저, '개방형 아키텍처'가 뭔데?
개방형 아키텍처를 이해하기 위해, 장난감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 폐쇄형 시스템 = 완성형 장난감 자동차
IBM PC 이전의 컴퓨터는 장난감 자동차와 비슷했습니다.
장난감 자동차를 사면, 그 자동차는 있는 그대로 써야 합니다. 부품을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없죠. 고장 나면 제조사에서만 수리가 가능합니다.
Apple II, Commodore PET, TRS-80 같은 당시 컴퓨터들이 그랬습니다. 각 회사의 컴퓨터는 독자적인 설계를 가지고 있었고, 다른 회사의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2) 개방형 아키텍처 = 레고
반면 IBM PC는 레고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레고는 어떤 회사에서 만든 블록이든 서로 조립이 가능하죠. IBM PC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메모리가 부족하면 다른 회사의 메모리를 구입해서 끼울 수 있고,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으면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레고 블록처럼, 서로 다른 회사의 부품들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었던 거죠.
(요즘 막 흔히말하는 조립 pc의 기원이겠지요? ^_^ 허허. 막 드래곤볼 모은다고 비유하잖아요!
전 글카까지 나름 다 모았답니다. 음하하 여러분도 분발하세요. )

이것이 왜 혁신적이었나?
가격 면에서 큰 장점이 있었습니다.
마치 레고를 여러 회사에서 만들 수 있게 되면 가격 경쟁이 생기는 것처럼, 컴퓨터 부품도 여러 회사에서 만들다 보니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컴퓨터를 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래픽카드에, 문서 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은 메모리에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근데 보태보태병 걸리면 결국 다 예산초과ㅠ로 맞추게 되죠.. 조심하세요. )
이러한 IBM의 결정은 오늘날 PC 산업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컴퓨터를 살 때 부품을 골라서 조립할 수 있는 것도, 모두 IBM PC의 '개방형 아키텍처'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맙다.. IBM PC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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