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퓨터 잘 아는척..
컴잘아입니다.
맥북 단축키, 왜 Ctrl 대신 Command를 써야 할까?
애플의 Command 키 이야기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개발자 제프 라스킨과 함께 매킨토시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라스킨은 키보드 단축키가 컴퓨터 사용성의 핵심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IBM PC에서 사용하던 Ctrl 키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싶지 않았죠. 맥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위해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 사실상 맥의 독특한 정체성은, 맥의 성공 요인이죠? )
1983년, 맥킨토시 키보드 디자인 과정에서 애플은 'Command' 키를 도입했습니다. 이 키의 상징은 스웨덴의 룬 문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성이나 캐슬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고 합니다 . 이는 컴퓨터에 대한 사용자의 '통제력'을 상징했습니다.
Command 키의 위치도 전략적으로 결정됐습니다. 스페이스바 옆에 배치함으로써 엄지손가락으로 쉽게 누를 수 있게 했죠. 이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인체공학적 설계였습니다.
(하지만 사실 윈도우 사용자들이 맥을 갑자기 쓰면 너무 옆에 있는 바람에 좀 어색하긴 하죠? 그치만 익숙해지면 이보다 더 편한 것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 윈도우 키도 키 매핑을 통해서 맥북 키로 바꿔서 쓴답니다. 하하! 약간.. 맥북 키는 버티컬 마우스 같아요. 첨엔 불편하지만 익숙해지면 이거만큼 편한게 없는... )
*키 매핑이란? : 궁금하면 아래 글 클릭해서 참조
현재 맥 OS에서 Command 키는 복사(⌘+C), 붙여넣기(⌘+V)와 같은 기본적인 작업부터 앱 전환(⌘+Tab)까지 거의 모든 주요 기능의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
Ctrl 키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보조적인 기능을 위해 사용됩니다. (사실 거의 안쓰죠? ^^;;)
이러한 차별화 전략은 애플의 "Think Different" 철학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단순한 키보드 레이아웃의 차이를 넘어, 컴퓨터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애플만의 독특한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죠.
40년이 지난 지금도 Command 키는 맥의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처음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이는 애플이 추구하는 혁신과 차별화의 작은 단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Unix 시스템의 영향: 맥 Command 키의 또 다른 이야기"
맥의 Command 키 도입에는 또 다른 중요한 기술적 배경이 있습니다.
1980년대 초반, Unix 시스템에서는 이미 Ctrl 키와 조합된 단축키들이 터미널 제어를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Ctrl+C는 프로세스 중단, Ctrl+Z는 프로세스 일시 중지 등의 시스템 명령어로 사용되었습니다.
애플이 맥 OS를 개발할 때, Unix 시스템의 이러한 기존 단축키들과의 충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한 고려사항이었습니다. 텍스트 복사와 같은 일반적인 작업에 Ctrl 키를 사용했다면, Unix 시스템의 기본 기능과 충돌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Command 키의 도입은 단순한 디자인 결정이 아닌, 기술적 호환성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나중에 맥 OS X가 Unix 기반으로 전환되었을 때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니, 그래서 그럼 뭐가 진짜 이유인데?
제가 서칭하다보니.. 이런 두가지 요인이 뜨더라구요. 근데 그럼 진짜 뭐가 이유인데?
바로 두 가지 요인이 모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역사적 자료들을 살펴보면, 애플의 Command 키 도입은 기술적 필요성과 브랜드 정체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전략적 결정이었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Unix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중요한 고려사항이었습니다. Unix에서 이미 Ctrl 키를 시스템 명령어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작업을 위한 새로운 키가 필요했습니다.
브랜드 정체성 측면에서는 IBM PC와의 차별화가 중요했습니다. 스티브 잡스와 제프 라스킨은 맥이 기존 컴퓨터와는 다른,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했습니다. Command 키의 독특한 디자인과 위치는 이러한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슬슬 궁금해지는 것이 생기지요?
1. Unix 시스템이 뭔데? 궁금하면 링크 클릭
--> 2025.01.04 - [낭만의 시대는 온다] - UNIX 시스템이란?
2. IBM PC가 뭔데? 궁금하면 링크 클릭
--> 2025.01.04 - [=_=/컴퓨터 잘 아는척 얘기] - IBM PC 란?
제가 잘못알고 있는 내용이 있다면 **화내지 마시고** 댓글로 상냥하고 부드럽게 알려주세요 ㅎㅎ..
서당에서 30년 있었던 서당개처럼 전부 배워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컴퓨터 잘 아는 게 아니라 '아는 척' 이니까요. =_+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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